빅토리아 주는 물론 뉴사우스웨일즈 주 주민들에 대해서도 방문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서호주와 퀸즐랜드 주정부에 대한 뉴사우스웨일즈 주 정부 각료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브래드 해저드 뉴사우스웨일즈 주 보건장관은 "퀸즐랜드 주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주총리의 완강한 고집에 경악한다"면서 "퀸즐랜드 주정부의 경계봉쇄 재개 거부는 말도 안되는 억지이다"라고 공박했다.
도미니크 페로테이 재무장관도 "NSW 주민들의 복지를 볼모로 퀸슬랜드 주총선에 대비한 정치적 계산에 몰두하고 있다"며 팔라셰이 주총리를 정조준했다.
그는 "팔라셰이 주총리는 즉각 황당한 정치 논리를 중단하라"면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고 질타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즈 주총리 역시 "주 경계 개방을 주저하는 몇몇 주총리들은 신중하게 입장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하고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주총리는 전화통화마저 피하고 있는데 뉴사우스웨일즈 주민들의 퀸슬랜드 방문을 제한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항변했다.
이런 상황 속에 시드니 콩코드 병원과 리버풀 병원에서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케리 챈트 NSW주 수석 의료관은 "우려해야할 사안이다"라고 경고했다.
챈트 수석 의료관은 "병원 내 여러 사람이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만에 하나 응급실에서 입원실 등으로 옮겨졌을 경우 문제가 커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시드니 동부 웨벌리에 소재한 이스턴 서버브 리전 클럽에도 확진자 2명이 다녀간 사실이 드러나 클럽이 임시 휴무하고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
보건당국은 지난 8월 28일 오후 이 클럽을 찾은 고객들에 대해서는 즉각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