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노던 비치 방문 VIC 주민, 코로나19 감염...NSW, 노던비치 봉쇄 연장 신중 검토

A public health message on Sydney's northern beaches

Sydney's northern beaches outbreak has grown by 30 to 70 cases, triggering interstate travel curbs. (AAP) Source: AAP

시드니 노던 비치를 방문하고 돌아간 빅토리아 주민이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진된 가운데 NSW 주정부는 노던 비치 동네에 대한 봉쇄조치 연장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지역 감염 사례의 온상지로 지목되고 있는 시드니 북단 노던 비치를 방문하고 돌아간 빅토리아 주민이 확진자로 드러났다.

빅토리아 주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는 시드니 노던 비치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빅토리아 주 보건당국은 "시드니 노던 비치를 비롯 시드니 광역권을 방문하고 돌아온 모든 주민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14일 간의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한편 내일 자정까지 예정된 시드니 북단 해안가 '노던 비치' 지역에 대한 봉쇄조치의 연장 방안이 신중히 검토되고 있다.

브래드 해저드 뉴사우스웨일스 주 보건장관은 "지금 당장 어떤 결정을 내릴지 예단하기 매우 힘들다"면서 "내일이 돼야 확실해질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We are very cautious. Obviously we would like more time but Christmas is upon us. Santa Claus is moving quickly. We have to weigh up all the evidence tomorrow (WED) morning. it would be pre-emptive, I don't want to give people more hope than they should have or less hope. All I can say is I promise you we are looking at it very intently. hopefully we will have some better news but I can't guarantee that."]]

해저드 장관은 "정부로서는 극도로 신중할 수 밖에 없고 좀더 시간을 두고 결정해야 하지만 크리스마스가 임박한 관계로 내일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선제적 방역 조치가 불가피할 것임을 주민들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의학자들은 노던 비치에서의 소규모 지역 사회 감염 사태가 시드니 광역권에 대한 전국적인 차단 조치로 이어진 것은 과잉대응이라는 지적을 제기했다. 

세균 전문학자 피터 코리뇽 교수는 "타주들이 너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코리뇽 교수는 "주 경계 봉쇄는 분명 과잉대응으로 간주될 수 있다"면서 "수개월 전 남호주주에서 소규모 지역감염 상황이 발생했지만 각 주의 경계 봉쇄조치 없이 수그러진 사례가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한편 퀸슬랜드 주 진입을 시도하는 뉴사우스웨일스 차량이 증폭하자, 퀸슬랜드 주정부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와 인접한 도로를 모두 차단했고 빅토리아 주도 시드니 광역권과 센트럴 코스트 지역 주민들의 방문을 금지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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