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인기 휴양지 발리섬에서 화산이 분화하면서 위험한 화산재 구름이 형성됨에 따라 콴타스, 젯스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등 호주 항공사 3곳의 발리행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이들 항공편 운항 중단으로 인해 승객들은 공항에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이번 비상 사태는 지난 일요일 마운트 르워토비 라키라키(Mount Lewotobi Laki-laki) 화산이 분화하면서 9km 높이의 화산재 기둥을 뿜어낸 데 따른 것입니다.
발리에서 약 500km 떨어진 이스트 누사(East Nusa) 지역에서 발생한 이 화산 분화로 9명이 사망했고 분화구 근처에서 1만5,000명 이상이 대피했습니다.
다량의 화산재와 연기로 인해 발리 덴파사 공항을 오가는 오후 2시까지의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Mount Lewotobi Laki-Laki spews volcanic materials during an eruption, in East Flores, Indonesia, Thursday, Nov, 7, 2024. (AP Photo) Source: AAP / AP
상황이 개선되면 젯스타는 호주와 발리 간 항공편을 하루 두 번 운항할 계획입니다.
콴타스는 오후 4시 30분경 시드니 출발 항공편을 재개할 계획에 있고, 버진은 여전히 오후 5시 45분에 시드니에서 발리로 출발하는 항공편을 계획 중입니다.
콴타스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어제만 총 10편의 항공편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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