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젯스타 등 화산 분화로 발리행 항공편 줄줄이 취소

A group of people standing at an airport service desk.

People check in for international fights on Jetstar counters at Kingsford Smith International Airport in Sydney, Monday, November 27, 2017. All flights between Australia and Bali were cancelled today due to the ash cloud expelled by Mount Agung volcano that forced the closure of Denpasar airport. (AAP Image/Daniel Munoz) NO ARCHIVING Source: AAP / Daniel Munoz

콴타스, 젯스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등 호주의 발리행 항공편이 일요일 화산 분화의 여파로 인한 ‘안전상 이유’로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인기 휴양지 발리섬에서 화산이 분화하면서 위험한 화산재 구름이 형성됨에 따라 콴타스, 젯스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등 호주 항공사 3곳의 발리행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이들 항공편 운항 중단으로 인해 승객들은 공항에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이번 비상 사태는 지난 일요일 마운트 르워토비 라키라키(Mount Lewotobi Laki-laki) 화산이 분화하면서 9km 높이의 화산재 기둥을 뿜어낸 데 따른 것입니다.

발리에서 약 500km 떨어진 이스트 누사(East Nusa) 지역에서 발생한 이 화산 분화로 9명이 사망했고 분화구 근처에서 1만5,000명 이상이 대피했습니다.

다량의 화산재와 연기로 인해 발리 덴파사 공항을 오가는 오후 2시까지의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Ash rising from a volcanic eruption, with mountains in the distance.
Mount Lewotobi Laki-Laki spews volcanic materials during an eruption, in East Flores, Indonesia, Thursday, Nov, 7, 2024. (AP Photo) Source: AAP / AP
젯스타는 성명을 통해 "상황을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후 운항 재개 예정인 항공편에 대한 업데이트를 가능한 한 빨리 제공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상황이 개선되면 젯스타는 호주와 발리 간 항공편을 하루 두 번 운항할 계획입니다.

콴타스는 오후 4시 30분경 시드니 출발 항공편을 재개할 계획에 있고, 버진은 여전히 오후 5시 45분에 시드니에서 발리로 출발하는 항공편을 계획 중입니다.

콴타스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어제만 총 10편의 항공편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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