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다음 주에 발표될 연방 예산안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중요한 예산안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모리슨 연방 총리는 세계 경제가 올해 4.5%나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 2008년에 일어난 세계 금융 위기 때보다 45배나 큰 타격을 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리슨 연방 총리는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일의 정도가 믿을 수 없을 만큼 냉정하다”라며 “이렇게 상호 연결된 세계 현대 경제에서 이 정도 규모의 글로벌 경기 침체를 경험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 이상 지리적인 조건이나 오래된 기술로 격리될 수 없고, 세계 경제 위기는 실시간으로 발생한다”라고 강조하며 “그렇기에 이번 예산안은 많은 세대에 걸쳐 본 적이 없었던 정도의 규모로 다른 식의 예산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연방 정부는 팬데믹 경제 회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조업에 대해 15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 지원을 할 것이라는 의중을 내 비쳤는데 이 프로그램의 주요 타깃이 되는 업계는 광산업과 식품, 주류, 의료 용품, 재생 및 청정에너지 그리고 국방과 우주 산업 등이 될 것으로 언급됐다.
정부 예산안은 약 2천억 달러 적자를 볼 것으로 추정되며, 부채는 8천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와 관련 노동당은 제조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의 구매력을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안소니 알바니지 야당 당수는 “예를 들어 철도 산업에서 국내적으로 엔진과 객차, 기차를 생산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알바니지 노당당 당수는 “여기에서 만들 수 있는 많은 새로운 제품들이 있다”라며 “배터리에 들어가는 모든 것이 있고, 리튬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호주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희토류 매장국으로 모든 종류의 희토류가 있고, 이것을 국내에서 배터리 생산이나 태양 전지판 등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하는데 사용해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