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알바니지 첫 TV 토론회 격돌…승자는?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and Opposition leader Anthony Albanese will face off in the federal election to decide who gets to lead the natio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and Opposition leader Anthony Albanese will face off in the federal election to decide who gets to lead the nation. Source: SBS

20일 저녁, 뉴스전문 채널 Sky News와 QLD주의 유력 일간지 쿠리어 메일의 공동 주최로 집권당 연방총리와 제1야당 노동당 당수간의 첫 TV 토론회가 열렸다.


5월 21일 실시되는 연방총선을 앞두고 자유당 연립의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와 앤소니 알바니지 노동당 당수가 첫 TV 토론회를 펼쳤다.


2022 연방총선 1차 TV 토론회

  • 주관사: Sky News•쿠리어 메일
  • 토론 방식: 커뮤니티 포럼. 부동층 유권자 100명과 질의응답 방식
  • 핵심 쟁점: 난민정책, ICAC, 요양원 및 장애인 정책, 안보정책

24시간 뉴스전문 채널 Sky News와 퀸즐랜드 주 유력 일간지 쿠리어 메일이 공동 주관한 이날 TV 토론회는 무작위로 선정된 부동층 유권자 청중 100명과 여야 지도자 간에 사전 준비 없는 즉흥 질의 응답의 순서로 진행됐다.

지역사회 포럼 방식으로 거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여야 지도자와 청중들은 난민 정책을 둘러싸고 가장 뜨거운 공방전을 펼쳤다.

난민정책과 더불어 연방공직자부패조사위원회 ICAC 설립 이슈, 노인 요양원, 재난지원금 정책, 중국과 솔로몬군도의 안보협약 체결 대응 방안 등도 뜨거운 쟁점으로 다뤄졌다.

난민정책과 관련해 이미 한차례의 실언 사태를 겪은  바 있는 앤소니 알바니지 당수에 대해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밀입국 선박에 대한 말 바꾸기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이에 대해 알바니지 당수는 연방총리가 국론 분열을 조장하는 질문만 한다고 맞받아치며, 노동당의 난민 정책은 확고하다고 강변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대한 즉석 평가에서 참석 청중 100명 가운데 40명은 알바니지 당수에게, 그리고 다른 35명은 모리슨 총리에게 긍정 평가를 내렸으며, 나머지 25명은 평가를 유보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Sky News측은 "역대 어느 총선보다 현재 부동층 비율이 높은 만큼 첫 TV 토론회는 매우 중요했다"면서 "오늘 토론회를 지켜보면서 지지 정당을 결정하게 된 유권자가 상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부 매체도 "무작위로 선정된 100명의 부동층 청중들이 핵심 정책과 국가 비전에 대해 다양한 이슈를 꺼내들었다"고 긍정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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