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호주 남자 쌍두마차 키리오스• 토믹, 2라운드 안착

Nick Kyrgios serves during his first round match against Lorenzo Sonego of Italy on day two of the Australian Open tennis tournament at Melbourne Arena.

Nick Kyrgios serves during his first round match against Lorenzo Sonego of Italy Source: AAP

올해의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 '호주오픈' 개막과 함께 그 열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호주 남자 단식의 쌍두마차 닉 키리오스와 버나드 토믹이 나란히 서전을 장식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45위 닉 키리오스는 1라운드에서 맞붙은 포루투갈의 프레드리코 페레이라 실바를 상대로 6-4, 6-4, 6-4로 3-0 완승을 거뒀다.

키리오스는 1라운드 경기 결과에 대해 승리해 기쁘지만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닉 키리오스는 "특별한 경기이고 격려해준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참으로 힘겨운 지난 한해였으며 호주오픈 개최가 가능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했고 특히 오늘 1년만에 치른 메이저 대회에서의 첫 승을 거두게 된 것에 기쁘지만 최선의 기량을 보이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닉 키리오스는 2라운드에서 29번 시드의 프랑스의 우고 움베르와 맞붙는다.

한편 발목 부상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할 것으로 한때 우려됐던 버나드 토믹은 은퇴를 앞둔 일본의 유이치 수기타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버나드 토믹은 1세트를 3-6으로 빼앗기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세트를 6-1로 압도했고 3세트에서 4-1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수기타의 기권으로 2회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토믹은 무릎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아 동작이 느려졌다고 우려했다.

버나드 토믹은 "특히 첫 세트 내내 불편했지만 나름 2세트부터 호전됐으며 승리를 거둬 기쁘다"면서 "현재의 상태에서 2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 것에 흡족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토믹은 2 라운드에서 캐나다의 신성 샤포발로프와 맞붙는다.

한편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세계랭킹 61위인 프랑스의 제러미 샤르디를 6-3, 6-1, 6-2로 91분 만에 가볍게 제압했다.

지난해 대회 준우승자이며 US 오픈 챔피언 오스트리아의 도미티크 팀도 2회전에 가볍게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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