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 가 호주의 자치 정부 가운데 최초로 전력 소비량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수급하게 된다.
이로써 캔버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전체 소비 전력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수급하는 8번째 도시이자 유럽권 밖의 첫 번째 도시가 된다.
이를 통해 캔버라는 탄소배출량을 40% 가량 감축시킬 전망이다.
ACT는 현재 주민들의 전체 전력 소모량의 5%를 테리토리 내의 태양력 발전소와 지붕 태양전지판을 통해 생산하고 있고 나머지 95%는 대부분 석탄과 가스 등 비재생에너지원에 의해 생산되는 국가전력시장(National Energy Market)을 통해 공급받고 있다.
하지만 ACT정부는 국가전력시장으로부터 필요 전력을 공급받는 대신 호주 전역의 5곳의 풍력 발전소에 투자하고 있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이 ACT 전체 소비 전력의 77%를 충당하게 된다.
나머지는 국가재생에너지목표 하에 의무적으로 구입해야 하는 재생에너지원 전력으로 충당되며 이는 ACT 전체 전력 소비량의 21%를 차지하게 됨으로써 캔버라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100%가 사실상 재생에너지로 충당된다는 산술적 계산이 나온다.
ACT의 섀인 래튼배리 기후변화 장관은 “재생에너지가 최저가의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전력 시스템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100% 수급하면서 ACT의 전기세는 호주 전역에서 가장 저렴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