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호주오픈" 애슐리 바티 8강 안착...홈에서 첫 우승 기대감 고조

Ash Barty smiles and waves to the crowd at the Australian Open.

Ash Barty smiles and waves to the crowd at the Australian Open. Source: AAP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가 호주오픈 생애 첫 우승을 향한 가능성을 한층 높여가고 있다.


호주 여자 테니스의 대들보 애슐리 바티가 호주오픈 8강에 안착했다.


애슐리 바티 2022 호주오픈

  • 1라운드(1월 17일) 우크라이나의 레시아 추렌코에 2-0(6-0, 6-1) 승리
  • 2라운드(1월 19일) 이탈리아의 루차 브론제티에 2-0(6-1, 6-1) 승리
  • 3라운드(1월 21일) 이탈리아의 카밀라 지오르지에 2-0(6-2, 6-3) 승리
  • 4라운드(1월 23일) 미국의 아맨다 아니시모바에 2-0(6-4, 6-3) 승리

세계 랭킹 1위 애슐리 바티는 16강전에서 미국의 아맨다 아니시모바를 2-(6-4, 6-3)으로 1시간 14분 만에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경기 소감을 통해 바티는 호주 테니스의 전설 "로드 레이버 경이 지켜보는 가운데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승리를 거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바티는 “로드 레이버는 호주 테니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 테니스의 전설로 나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세계적 우상이었다”면서  “나는 단지 이 자리에서 순간순간을 즐기고 오직 최선을 다할 뿐이고 로드레이버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 각별히 기쁘다”라고 말했다.

호주오픈 최고성적이 4강에 머물고 있는 바티는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바티는 준준결스에서 세계 21위인 미국의 제시카 페굴라와 맞붙는다.

페굴라는 16강 전에서 그리스의 마리아 사카리를 2-0으로 물리쳤다.

페굴라의 어머니는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계로 널리 알려졌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 사상 최초의 그랜드 슬램 통산 21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도 8강에 안착했다.

나달은 준준결승에서 캐나다의 데니스 샤포발로프(14위)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샤포발로프는 이번 대회 2회전에서 한국의 권순우(54위·당진시청)를 3-2(7-6<8-6> 6-7<3-7> 6-7<6-8> 7-5 6-2)로 꺾은 선수다.

이번 대회 네 경기를 치르면서 유일하게 권순우를 상대로만 5세트 접전을 치렀고, 그 고비를 넘긴 뒤로는 3회전과 4회전에서 3-1, 3-0 승리를 따내며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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