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앤드류 레밍 의원 '상습적 악플 행위' 논란 확산...야권 '즉각 사퇴' 촉구

Andrew Laming will not recontest his seat at the next federal election.

Andrew Laming will not recontest his seat at the next federal election. Source: AAP

연방 자유당 소속의 앤드류 레밍 의원의 SNS 상의 상습적 악플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그의 의원직 사퇴 요구에 대한 목소리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QLD 주 출신의 앤드류 레밍 연방하원의원은 자신의 SNS 악플 파문의 논란이 거세지자 차기 연방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앤드류 래밍 연방하원의원

  • 1966년 TAS 호바트 출생. 2004년 연방의회 입성. 17년 동안 보우만 지역구 수성
  • 안과 전문의 출신
  • 부친 브루스 레밍, QLD 주의회 부의장 및 주의원(1992-2001) 역임

하지만 야권은 지금 당장 의원직에서 물러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노동당은 "당직 사퇴도 자발적 사의가 아니라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에 의한 해고조치여야 한다"면서 공세를 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재무장관은 "그의 불미스러운 SNS 악플 행위는 용납될 수 없지만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이번 임기를 마치는 것이 순리이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앤드류 레밍 의원이 지역구 주민 여성뿐만 아니라 동료 여성의원에 대해서도 악플로 괴롭혔다는 추가 의혹이 나왔다. 

퀸즐랜드 주 노동당 소속의 킴 리차드즈 주의원은 "그의 악플로 엄청난 고통을 받았다"면서 그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킴 리차드즈 주의원은 "잠재적으로 1년 덩 연방의원 지위를 남용할 개연성을 남겨두게 된다"고 경고하면서 "그의 전력을 되돌아볼 때 그는 당장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방노동당의 앤소니 알바니즈 당수도 "앤드류 레밍 의원은 의원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하고 모든 당직에서 해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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