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격리 프로그램 재 검토…"14일 격리 기간 변동 없이, 현 시스템 강화 방안 모색”

Hotel quarantine

Hotel quarantine Source: AAP

최근 NSW 주와 빅토리아 주, 서호주 주에서 격리 호텔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일어난 것과 관련 호텔 격리 프로그램에 대한 재 검토가 시행된다.


호주보건보호선임위원회(Australian Health Protection Principal Committee) 가 각 주와 테리토리의 호텔 격리 프로그램을 재 검토한다.

최근  NSW 주와 빅토리아 주, 서호주 주 격리 호텔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일어난 것과 관련 위원회는 이미 귀국하는 여행객들에게 탑승 전 미리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이동 방법을 개선하는 등의 방안을 시행시킨 바 있다.

위원회는 2주라는 격리 기간을 변경시키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나, 현행 시스템을 강화시킬 새로운 조치를 모색 중이다.

이런 가운데 빅토리아 주 정부는 2주간의 호텔 격리를 마친 여행객들에게 16일  에도 의무적인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 방안을 도입했다.

또한 격리 호텔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쉬는 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도 시행된다.

이와 같은 새로운 조치들은 최근 멜버른의 격리 호텔에서 감염된 직원이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게놈 시퀀싱을 통해 밝혀지며 도입됐다.
현재 해당 직원의 근접 접촉자 8명과 같이 근무하는 136명이 격리 중이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 총리는 의료진이 호텔 객실 내부의 공중 전파 위험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 총리는 “호텔에서 사용하는 모든 에어컨 시스템에 대해 엔지니어링 검토를 실시했다”라며 “몇 군데는 에어컨을 뜯어내고 새로운 시스템을 설치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기가 흐르는 방식을 변경했고, 공용 구역의 카펫을 찢어봤다”라며 “그 누구도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 총리는 “이 외에도 다른 50여 가지를 다르게 해 봤는데, 어떤 것은 작은 변화지만, 모든 것을 합쳐서 위험을 회피해보려고 한다”라며 “추가적인 변화도 배제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빅토리아 주의 한 격리 호텔에 수용 중인 해외 입국자는 건강 상태가 악화되자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현재 호주 전역으로 코로나19에 감염돼 있는 사례는 50건에 채 미치지 않는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63개 언어로 제공되는 뉴스와 정보를 얻으려면 sbs.com.au/language/coronavirus을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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