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이 모두 석방될 때까지 가자지구 포위와 공습에 인도주의적 예외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에 따르면 이는 지난 주말 하마스 무장 세력이 이스라엘 마을을 기습 공격해 최소 1300명이 사망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230만 명의 가자 지구 주민들에게 식량, 물, 연료, 전기 공급을 거부하고 이 지역을 공습해 최소 1400명이 사망했습니다. 적십자사와 적신월사는 이스라엘의 전면 봉쇄를 해제해 병원에 연료를 공급하고 식량과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사태가 미묘한 갈등이 아니라 선과 악의 단순한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 호주연방 의회 내의 원주민 헌법기구 보이스 설립에 대한 국민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이스 국민투표 찬성 캠페인에선 호주인들에게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원주민 여성이자 찬성측 운동가인 질 갤러거는 호주인들이 호주 원주민과 비원주민 간 격차를 초래한 과거의 문제에 대해 자신들에게 잘못이 있다고 느낄 필요는 없지만, 호주인들이 국민투표에서 찬성 투표를 함으로써 앞으로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연방 야당의 원주민 문제 대변인인 자신타 프라이스 의원은 원주민의 목소리가 부정적인 곳에서 나온 아이디어이기 때문에 호주인들은 원주민의 의회 진출 국민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녀는 보이스 국민투표에 반대표를 던짐으로써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유죄 판결을 받은 살인자이자 성폭행범이 전자발찌를 끊고 서호주에서 도주 중입니다. 폴 제임스 카는 작년에 출소했습니다. 그는 1987년 처남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뉴사우스웨일즈에서 거의 20년을 감옥에서 보냈습니다. 또 같은 해 서호주 시골에서 16세 여성을 강간하고 폭행한 사실이 새로운 기술을 통해 입증된 후 그는 다시 감옥에 갇혔습니다. 55세의 이 남성은 지난 11일 오후 프리맨틀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습니다. 그는 172cm의 키에 중간 체격, 짧은 머리와 약간의 수염을 갖고 있으며, 은색 하이비스 줄무늬가 있는 어두운 색의 옷과 검은색 모자를 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발견하면 접근하지 말고 131 444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 한국 정부는 이스라엘 현지 재외국민과 여행자들의 신속한 귀국을 돕기 위해 이르면 오늘밤부터 이스라엘에 항공기를 급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전시 체제'에 돌입한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한국 국민 수는 장·단기 체류자를 합쳐 모두 720명가량입니다. 주이스라엘 대사관 측은 탑승자들에게는 추후 이메일이나 연락처를 통해 공항 집결 시간 등 관련 정보를 안내할 예정입니다. 항공기 탑승자 신청도 받고 있는데, 신청 양식은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