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원주민 보이스 설립 국민투표 캠페인, 주요 격전지에 집중
- 승무원 노조, 콴타스 분노 승무원에 향할까 우려
- NSW, 상어 그물 반대 여론에도 설치 강행
- 고국, 국민연금 개혁안 공개…내부 반발에 진통
- 원주민의 목소리를 의회에 전달하기 위한 호주 연방의회 내의 원주민 헌법기구 보이스 설립에 대한 국민투표 캠페인이 순조롭게 진행 중 입니다. 찬성 측과 반대 측 모두 태즈매니아, 퀸즐랜드, 남호주의 주요 격전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호주와 퀸즐랜드에서는 '반대'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호주 또는 태즈매니아에서만 '반대' 표를 얻게 된다면 과반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투표는 6주 이내에 실시될 예정입니다.
- 승무원 노조는 승객들이 회사에 대한 분노와 실망감을 승무원에게 표출할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이는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가 이미 취소된 항공편의 항공권을 판매한 혐의로 콴타스를 상대로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입니다. 위원회는 약 2억5천만 달러의 기록적인 벌금을 콴타스에 부과할 예정입니다. 리처드 말스 국방부 장관은 “콴타스항공이 항공권 유효기간을 연장한 것은 분명 잘못된 결정"이지만 "항공 시장의 경쟁은 더 치열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뉴사우스웨일즈 주 총리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상어 그물을 해변에 다시 설치하는 것을 옹호하면서 수영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실행 가능한 대안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주정부는 환경 보호론자들과 많은 지방 의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금요일부터 시드니에서 가장 인기있는 해변을 포함해 울릉공과 뉴캐슬 사이에 51개의 상어 그물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크리스 민스 주총리는 드론과 같은 기술을 사용하자는 반대자들의 요구는 바람직하지만, 이러한 조치는 100년 된 그물 방식을 대체할 만큼 충분히 발전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 고국에서는 국민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재정계산 전문위원회가 공개한 개혁안 최종 밑그림은 보험료는 올리고 받는 액수는 그대로 둬 점점 고갈되고 있는 기금을 확보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재정계산 위원회 추산 결과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은 2055년이면 고갈됩니다. 하지만 위원회 내부에서도 개혁안은 반쪽자리에 불과하다는 반발 의견이 나오며 단일안을 도출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편, 정부는 다음 달 연금개혁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위원회에서 제안한 대로 재정 강화 방안에 주력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