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앙지’ 중국 우한, 주민 1100만 명 전원 검사 계획

집단 감염 비상이 걸린 중국 우한이 열흘 내에 전 주민 1100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Wuhan coronavirus

Plans are in place for more than 11 million people to be tested for coronavirus in Wuhan over ten days Source: AFP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우한시가 시민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중국 관영 매체가 지난 12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우한시 당국이 1100만 명에 달하는 전 주민이 핵산 검사를 받도록 세부 계획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는 통지문을 공개했다.

통지문에는 “각 지역은 열흘 내에 전체 인구에 대한 핵산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세부 계획과 일정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언급돼 있었지만 정확하게 언제 검사가 시작될 것인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Wuhan Slowly Recovers From Coronavirus Outbreak
All 11 million residents of Wuhan will be tested for coronavirus as part of a new plan to completely eradicate the spread of COVID-19 Source: Getty Images
전체 우한 인구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 실시는 지난 4월 8일 76일간의 도시 봉쇄 조치를 해제한 뒤 처음으로 집단 감염이 지역 내에서 보고 된 뒤 나왔다.

우한시 동시후 구에서는 지난 10일과 11일 총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동시후 구 전염병예방통제지휘부는 “아직까지 전 주민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지시하는 정부의 통지문을 받지 못했다”고  AFP 통신에 밝혔다.  

한편,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수석 연구원은 중국 국영방송 CCTV 에 출연 우한 내 전 주민에 대한 검사는 “불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우 수석 연구원은 기준에 따른 대규모 진단 검사가 이뤄져야 하지만 “확진자가 없는 주변 지역의 경우 모든 시민에 대한 진단 검사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중국은 현재 대체로 바이러스를 통제한 상태이긴 하지만 전국적으로 봉쇄조치와 규제들을 해제하며 감염 재 확산을 우려하고 있는 상태다.

새로운 집단 감염은 주로 최근 몇 주 사이 러시아와 국경을 두고 있는 질린성과 헤이롱지앙성에서 발견됐다.

중국은 코로나 19 발발 이후 외국인들의 입국 대부분을 금지시킨 상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중국 우한은 작년 12월부터 총 3,869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과학자들은 야생 동물을 판매하던 우한의 시장에서 코로나19가 동물에서 사람으로 옮겨갔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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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3 May 2020 11:26am
Presented by Leah Na
Source: AF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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