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10월 Seek 광고 급여 지수 4% 증가
- 1년간 급여 상승률 가장 높은 주는 태즈매니아… 6.2% 증가
구인 구직 사이트 Seek에 올라온 구인 광고의 급여를 평가한 10월 광고 급여 지수가 전년대비 4% 증가했다.
SEEK의 선임 경제학자인 맷 코길 씨는 자사의 광고 급여 지수가 실제 임금 수치보다는 높다는 점을 인정했다.
코길 씨는 “통계청의 경우 모든 직업에 대한 급여 변화를 측정하는 반면에 우리는 시장에 나와있는 구인 광고에 대한 급여 변화를 측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mployees were advertising higher salaries over the past year.
급여가 늘어난 곳은?
경제학자인 콘래드 리베리스 씨는 임금이 상승하고 있는 주된 이유는 전국적으로 일손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Tasmania leads the nation in terms of advertised salary growth over the past year. Source: Getty / Leisa Tyler/LightRocket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 1년 동안 급여 인상률이 가장 높은 곳은 6.2%를 기록한 태즈매니아였다.

Advertised salaries in Tasmania grew the most out of all Australian states and territories.
코길 씨는 “태즈매니아의 노동 시장은 매우 뜨거운 상태다. 실업률이 전국 최저는 아니지만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라며 “구인 광고에서 급여액이 크게 오른 것은 노동시장이 그만큼 빡빡하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베리스 씨는 구인 광고에 나온 급여액이 4% 오른 것이 반가울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상황도 짚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리베리스 씨는 “실질 임금을 이야기하면 상황이 더 복잡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질 임금”은 물가 상승을 고려한 임금을 설명할 때 사용되는 용어다.
9월 분기의 호주 인플레이션은 7.3%를 기록했다.
리베리스 씨는 “광고에 나온 임금액이 4% 올랐다 해도 9월 분기 인플레이션 7.3%를 생각한다면 여전히 3.3%의 차이가 있다”라며 “여러분이 지금 추가로 몇 달러를 더 받고 있을 수도 있지만 다른 것들의 가격은 거의 두 배 오른 것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길 씨는 급여 증가 측면에서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는 중간 정도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길 씨는 “이들 주는 다양한 경제 상황을 겪고 있는 큰 주들로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을 추구하기 때문에 이동이 더딜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광고에 나온 급여 액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트레이드와 서비스(Trades and Services) 분야로 나타났다.

The salaries of those working in trades and services increased the most of all industries in the past year. Credit: Ken Macleod
코길 씨 역시 상대적으로 적은 임금을 받았던 ‘서비스 분야 일자리’의 급여가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광고, 예술, 미디어 분야의 구인 광고 임금액은 0.3% 증가에 그쳤고, 정부 분야 일자리의 급여는 1년간 1.5% 감소했다.

Those in the top 10 highest-paid job categories earn, on average, between $106,000 and $406,000 a year. Credit: Ken Macle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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