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최신 여론 조사 “재택 근무하는 호주인 직장인 늘며 부상 위험도 커져”
- 카이로프렉터스 협회: 식탁, 소파, 침대에서 일하는 직장… 허리와 척추 부상 위험 커져
전문가들이 호주에서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이 늘며 부상 위험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호주 카이로프렉터스 협회는 “식탁, 소파, 심지어 침대를 사무실처럼 사용하는 직원들이 있고 이들이 허리 문제와 척추 부상을 겪을 수 있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협회의 데이비드 케이힐 박사는 “그 어느 때보다 재택근무를 하는 호주인들이 늘면서 올바른 인체공학적 작업 공간이 설치되지 않은 채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의 척추 건강과 전반적인 복지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서 “많은 호주인들이 새로운 일상에 적응하지 못했고 집에서 안전한 근무 습관을 들이지 못했기 때문에 이들의 건강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직장인 1,000명 이상이 참여한 최신 여론 조사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에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이 재택근무를 했으며, 응답자의 70%가량은 규제가 풀린 후에도 사무실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67%는 사무실에 있을 때보다 더 많은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고, 33%는 식탁을 사무실처럼 사용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뿐만 아니라 침대에서 일한다고 답한 사람도 16%를 기록했으며, 15%는 소파에서 일을 한다고 답했다.
한편 카이로프랙터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최근 들어 직장 관련 척추 건강 문제가 급증하고 있고, 재택근무로 인해서 환자가 78%나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어깨 결림, 요통, 두통과 함께 목 통증에 대한 치료가 늘었다고 답했다.
케이힐 박사는 “호주인들이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인 작업 공간에서 자세를 정확하게 하는 법을 필수적으로 교육해야 한다”라며 “인체공학적인 사무용 의자를 사용해야 하고, 노트북은 눈높이에 맞추고, 앉을 때 무릎이 엉덩이보다 약간 아래에 위치하도록 하는 등 좋은 척추 관리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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