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당국, 코로나19 유행이 다가온다… ‘겨울철 앞두고 부스터 샷 접종’ 당부

호주 보건 당국이 더 많은 코로나19 유행이 다가오고 있다며, 겨울 전에 부스터 샷을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A NSW COVID marshal scans visitors at the Sydney fish market.

The last wave of COVID-19 lasted 19 weeks and peaked after seven, compared to the last winter wave that went for 12 weeks. Source: AAP

Key Points
  • 2023년, 약 100만 명 부스터 샷 접종
  • 10명 중 7명은 60세 이상
  • 당국, 코로나19 경계 늦추지 말 것 당부
폴 켈리 호주 수석 의료관이 더 많은 코로나19 유행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겨울이 오기 전에 코로나19 부스터 샷 접종 비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 발표된 수치에 따르면 2023년에 100만 명가량이 부스터 샷을 맞았으며 접종자 10명 중 7명은 60세 이상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말부터는 부스터 샷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광고 캠페인이 시작된다.

켈리 의료관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새로운 바이러스 유행이 예측되기 때문에 부스터 샷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신 코로나19 보고서 내용은?

폴 켈리 의료관은 목요일 캔버라에서 “더 많은 유행을 보게 될 것이다. 지금은 작은 파동에 불과하지만 파도로 바뀔 것”이라며 “현단계에서 예측은 어렵지만 몇 주 안에 숫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 켈리 의료관은 4차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최신 보고서 내용을 언급하며, 최근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예전보다 덜 심각하지만 더 오랫동안 지속된다고 말했다.

지난겨울의 감염 유행은 12주간 지속됐지만 최근 발생한 감염 유행은 19주간 지속됐고, 7주 차에 절정을 기록했다.
Two men in suits stand on a podium ready to speak
Minister for Health Mark Butler (left) and Paul Kelly want to lift booster levels before predicted new waves of COVID-19. Source: AAP / Mick Tsikas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켈리 의료관은 아직까지 지역사회가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켈리 교수는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넘어섰지만 아직도 바이러스는 그곳에 그대로 있다”라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에 도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제 일반인이 아니라 위험성이 높은 사람에게 메시지 목표를 세우는 시대로 빠르게 이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의약품 혜택 제도(PBS)를 받을 수 있는 팍스로비드(Paxlovid)에 대한 치료 자격이 확대된다. 이에 따라 60살에서 69살 사이의 심각한 질병에 대한 한 가지 위험 요소가 있는 사람들도 토요일부터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는 의약품 혜택 제도하에서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두 가지 이상 위험 요소가 필요했다. 이번 자격 확장으로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16만 명가량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크 버틀러 보건부 장관은 최근 몇 주 동안 항바이러스제 사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틀러 장관은 “몇 주 동안 구강 항바이러스제 처방이 천천히 늘고 있다. 지난 몇 주 동안 꾸준히 40% 정도 증가했다”라며 “구강 항바이러스제가 심각한 질병과 입원, 사망을 예방하는 데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알고 있다. 2022년 몇 차례 바이러스 유행 시기에 그것을 보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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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0 March 2023 4:20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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