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명 넘는 전현직 선수, AFL 상대로 ‘뇌진탕 보상 요구’ 집단 소송

이번 집단 소송은 1985년부터 올해 3월 14일까지 경기 혹은 훈련 중 머리를 부딪쳐 뇌진탕 관련 부상을 입은 모든 AFL 선수들을 대표한다.

Two men playing Australian rules football

Dual Geelong premiership player Max Rooke (left) is the lead plaintiff in a class action against the AFL. Source: AAP / Joe Castro

Key Points
  • 60명 넘는 전현직 AFL 선수, 뇌진탕 보상 요구하는 집단 소송 제기
  • 대표 고소인 제라드 맥스웰 루크: 2001년에서 2010년까지 질롱 소속, 135경기 출전
빅토리아주에 본사를 둔 법무법인이 전현직 선수들이 입은 심각한 뇌진탕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며 AFL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시작했다.

마르갈리트 인저리 로이어스(Margalit Injury Lawyers)가 빅토리아주 최고 법원에 제기한 이번 소송은 1985년부터 올해 3월 14일까지 경기 혹은 훈련 중 머리를 부딪쳐 뇌진탕 관련 부상을 입은 모든 AFL 선수들을 대표한다.

집단 소송의 대표 고소인은 맥스 루크로 더 잘 알려진 제라드 맥스웰 루크(Jarad Maxwell Rooke)다.

루크는 2001년에서 2010년까지 질롱 클럽에 소속돼 총 135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소송에서 루크는 뇌진탕과 관련된 부상과 AFL의 부주의로 인해서 영구적이고 삶을 바꾸는 부상을 입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르갈리트 변호사들은 선수들의 고통, 경제적 손실, 의료비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번 집단 소송에는 60명이 넘는 전현직 선수들이 동참하고 있다.

법무법인의 미셸 마르갈리트 대표는 “경기를 하는 동안 지속된 뇌진탕의 직접적인 결과로 인해서 부상을 입은 전 AFL 선수와 사랑하는 사람의 삶에 파괴적인 영향을 주게 됐다”라며 “집단 소송에 참여한 일부 선수들은 AFL을 떠난 후 한 번도 직장을 유지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들의 개인적인 삶은 산산조각이 났으며 그들은 끊임없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지니고 살고 있다”라며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그들은 적절한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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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4 March 2023 2:53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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