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타, '최악의 징계' 직면
- 시드니 카지노 '더 스타' : 과징금 1억 달러...도박 면허 정지
- 더 스타의 '생사기로'
시드니의 더 스타 카지노가 최악의 위기에 봉착했다.
카지노 감독기구인 'NSW 독립 카지노 위원회(NSW Independent Casino Commission)'가 규정 위반 및 시정 조치 불응 등의 이유로 역대 최대규모인 1억 달러의 과징금과 카지노 게임 등 도박 면허 정지의 극약 처분을 내렸다.
NSW 독립 카지노 위원회의 필 크로우포드 위원장은 "도박 면허 정지 조치는 내려졌지만 더 스타 시설 내의 요식업소 및 여타 유흥 시설은 영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도박 면허 정지 조치는 이번주 금요일(21일) 오전 9시부터 시행에 옮겨진다.
크로우포드 위원장은 "여러가지 정황과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중징계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주 전역의 도박 업계 및 카지노 운영업체들에 준법정신의 중요성에 대한 선명한 메시지가 전달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NSW 독립 카지노 위원회(NSW Independent Casino Commission)는 지난달 더 스타 카지노의 규정 위반 사례의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적발된 대표적 위반 사례는 범죄조직과 연계된 별도의 도박장 운영, 중국 신용조합을 통한 최소 9 억 달러 규모의 돈세탁과 더불어 산술적 계산이 불가능할 정도의 돈세탁 자행 등이 지적된 바 있다.
특히 독립 카지노 위원회는 "앞서 여러차례에 걸쳐 이 같은 불법행위의 근절과 시행을 촉구했지만 만족할 정도의 시정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NSW주 의회는 바로 지난달 행정기관의 과징금 조치 가능 액수를 1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로 상향조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