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이민자 정착, 직접 지역 방문해 전략 세운다"

지방으로 이민을 원하는 해외 이민자들이 20% 미만에 그치는 이유에 대해 의회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Nuevo programa para ayudar a migrantes calificados a encontrar trabajo en Australia

Nuevo programa para ayudar a migrantes calificados a encontrar trabajo en Australia Source: Getty

호주 주요 대도시 이외의 지방 지역으로 이민자를 유치하는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해온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의회 조사가 실시된다.

이민 관련 합동 상임 위원회는 지방 지역 이민자 정착 전략과 이주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줄리안 리서 위원장은 2006년에서 2011년까지 총 이민자 수의 20%에 해당하는 18만7000명의 해외 이민자들만이 지방 지역에 정착했다고 말했다.

리서 위원장은 “호주의 일부 지역들은 새로운 이민자 유치에 성공한 반면, 다른 지역들은 이민자를 유치해 정착시키고 기술 부족군을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Liberal MP Julian Leeser wants to understand how regions can attract more migrants.
Liberal MP Julian Leeser wants to understand how regions can attract more migrants. Source: courtesy
자유당 의원인 리서 위원장은 또 상임 위원회가 지역을 직접 방문해 사람들과 직접 만나서 지역으로 이주하는 이민자 수를 늘리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 지 알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가 착수된 이유는 호주 주요 도시의 혼잡으로 인해 연간 190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된다는 감사 보고서 발표에 따른 것이다.

이 보고서는 정부가 인구 증가에 발맞춰 인프라 구축에 연간 400억 달러를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호주의 평균 인구 증가를 이끄는 주요 요인은 영구 비자뿐만 아니라 유학생 등 임시 비자 소지자 등 해외 이민자 유입이다.
Four out of five migrants choose to live in a major city.
Four out of five migrants choose to live in a major city. Source: AAP
한편, 올해 초 연방 정부는 호주 영주권 취득 상한선을 19만 명에서 16만 명으로 줄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오는 11월부터 유학생들과 숙련 기술 이민자들이 지역으로 이주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을 도입하는 등 이민자 지방 유인을 위한 정책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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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5 August 2019 11:10am
Updated 15 August 2019 11:14am
By Rosemary Bolger
Presented by Sophia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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