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 차세대전문가협회(Australia Korea Young Professionals Association: AKYPA)가 9월 6일 ‘호주와 한국의 영화 제작: 혁신, 협업, 무역을 위한 성장 산업’을 주제로 를 연다.
유나이티드 스퀘어(United Square, USQ)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영화의 글로벌 영향력과 한국과 호주 간의 기회’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조기 등록자에게는 2019 제10회 호주한국영화제 초청작인 ‘극한 직업’ 무료 초대권이 증정된다.
이날 토론회에는 영화 제작사인 컨티뉴언스 픽처스(Continuance Pictures)의 공동 설립자이자 매니징 디렉터인 데이비드 김(David Gim)과 영화 평론가로 부산 국제 영화제 자문 위원을 역임한 RMIT 대학의 러셀 에드워드가 패널로 참여하며, 주멜번분관 김성효 총영사가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호주와 한국의 영화 제작자들이 영화 협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지를 논의할 예정으로, 한국과의 협업과 확장을 위한 도전 과제와 잠재력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 영화 ‘기생충’이 칸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의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호주가 어떻게 하면 한국 영화 산업의 창의적인 기술과 인재를 이용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게 된다.
패널들은 호주인들이 한국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해 토론하고, 호주에서의 아시아 영화에 대한 문화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도 고민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과 호주 영화 제작사의 공동 제작 기회 역시 이번 토론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스크린 오스트레일리아에 따르면 2018년을 기준으로 지난 10년 동안 호주와 중국의 합작 영화에 투입된 비용은 82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호주 영화 제작사의 공동 제작이 수익 창출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한국과 협업 개척을 위한 방안 역시도 이번 토론회에서 모색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호주에서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 홍보를 도모하는 ‘호주 시네마 텔레비전 아카데미’는 아시아와 호주 영화 산업의 관계를 증진할 목적으로 2017년 6월 ‘아시아 국제 협약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같은 시책이 한국과의 협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역시 이번 토론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