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간 호주 내 빈곤층 어린이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사회서비스 의회 에이코스(ACOS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가격을 고려해 볼 때 최저 생활 수준인 빈곤선 아래에 해당하는 호주인의 수가 어린이 70만명을 포함해 약 3백만 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에이코스의 카산드라 골디 회장은 "이와 같은 수치로 볼 때 상원이 가족 수당 추가 인하를 거부하기에 충분한 이유가 된다"라고 호소했다. 골디 회장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경제적 스트레스를 받으며 사는 삶은 굉장히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골디 회장은 "만약 당신이 매일 자녀의 먹거리를 걱정하거나 집에서 쫓겨나지 않을 지 걱정하게 된다면 이는 분명 정신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된다"면서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욕구와 충족할 수 있는 능력의 측면에서 그 한계가 맞닿게 된다면 그것이 우리의 정신건강에 미칠 직접적인 연관성에 대해 얘기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