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의 유한양행이 104년 역사를 자랑하는 호주의 위하이(WEHI : Walter and Eliza Hall Institute of Medical Research) 연구소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위하이(WEHI) 연구소는 세계 최고 수준의 비영리/ 비정부 바이오 메디컬 의학 연구소 중 한 곳으로, 암/면역/염증, 유전병 및 노화 분야를 선도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유한양행과 위하이 연구서는 초기 신약개발 과제들의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연구자 상호 교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박사급 연구원들이 상호 방문을 함으로써 유한양행 연구진에게는 보다 심층적인 과학적 연구 경험을, 위하이 연구소 연구진에게는 신약에 대한 R&D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은 “이번 MOU는 비영리 해외연구소와 진행하는 유한의 첫 해외 공동연구로서 유한이 취약한 기초과학의 기반으로 한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의 기회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이라며, “특히 WEHI 연구소의 관심 연구분야들(암, 면역/염증, 노화) 대부분이 유한의 관심 분야와 겹치기 때문에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유한양행은 애들레이드에 호주 자회사를 설립하고 공동 연구와 사업 다각화 계획 등을 추진해 왔다.
1926년 설립된 유한양행은 다른 글로벌 제약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의약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