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옹호할 것”… 알바니지 총리, ‘이란 인권 지지 발언’ 옹호

알바니지 총리는 “마흐사 아미니의 사망 사건과 그 후 일어난 행동으로 인한 이란 인권 침해에 대한 모든 논평을 지지한다”라며 “우리는 인권을 옹호할 것이며, 우리의 가치관과 일치하는 호주의 입장을 옹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Australian Prime Minister Anthony Albanese

In an interview with SBS News last month, Anthony Albanese condemned Iranian authorities in the wake of a bloody crackdown on protesters. Source: AAP / MICK TSIKAS

Key Points
  • 9월 16일, 이란에서 히잡 착용하지 않아 체포된 여성 ‘의문사’
  • 이란 전역에서 시위 이어져… 시위 언급 관련 대사 여러 명 소환
  • 알바니지 총리 “이란에서 여성 인권을 주장하는 것은 중요”
호주 대사가 소환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후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이란의 인권 유린에 대한 자신의 발언들을 옹호했다.

수요일 이란 정부는 린달 삭스 호주 대사를 소환했으며, 이란이 문제 삼은 발언이 어떤 것인지? 언제 문제를 삼았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앞선 9월 16일 이란에서는 22살의 쿠르드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풍속 경찰에 체포된 후 의문사한 일이 발생했다. 그녀는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녀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이란 전역에서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란 정부는 시위와 관련된 언급과 관련해 여러 명의 외국 대사들을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바니지 총리는 발리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마흐사 아미니의 사망 사건과 그 후 일어난 행동으로 인한 이란 인권 침해에 대한 모든 논평을 지지한다”라며 “우리는 인권을 옹호할 것이며, 우리의 가치관과 일치하는 호주의 입장을 옹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란이 G20 정상 회의에서 한 발언을 언급하고 있냐는 질문에 알바니지 총리는 고개를 저었다.

알바니지 총리는 지난달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당국을 비난하며 유혈 진압과 관련해 시위자들이 존중과 존엄성으로 대우받아야 한다고 호소한 바 있다.

당시 알바니지 총리는 “이란에서 일어나고 있는 민주적 시위를 진압하는 이란 정권의 행동을 비난한다”라며 “이란에서 여성 인권을 주장하는 것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는 자신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데로 옷을 입을 수 있는 인권을 행사하는 여성들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시위는 인권에 대한 시위이며 대부분의 호주인들은 여성과 이란 국민들과 함께 인권을 옹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수요일 성명을 발표하며 “호주 총리가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잘못된 접근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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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7 November 2022 10:55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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