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해커, 메디뱅크에 몸값 요구… 고객 1명당 미화 1달러, 총 970만 달러(호주화 1,500만 달러)
- 낙태 관련 정보 올린데 이어 정신 건강, 알코올 문제 관련 정보 다크웹에 공개 주장
메디뱅크 데이터 도난 사건의 배후로 여겨지는 해커들이 “가장 똑똑하고 강한 사람들”이 자신들을 쫓고 있다는 연방 정부의 경고를 비웃었다.
이번 해킹 사태를 이끈 랜섬웨어 단체는 다크웹에 이전보다 더 민감한 고객들의 의료 기록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낙태와 관련된 데이터를 올렸던 해커들은 정신 건강과 알코올 문제와 관련된 정보들도 다크웹에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금요일 이른 시간 이들의 블로그에는 “Boozy.csv 파일을 하나 더 추가했다”라는 내용이 올라왔다.
이들은 “당신들은 우리가 일부 데이터를 발표한 것이 역겹다고 말했다”라며 “우리는 당신에게 경고했다. 우리는 항상 약속을 지킨다. 만약 우리가 몸값을 받지 못한다면 우리는 이 데이터를 게시해야 한다. 왜냐하면 앞으로 아무도 우리를 믿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날 이들은 “사람들이 몸값에 대해서 묻는데 몸값은 미화 1,000만 달러(호주화 1,550만 달러)다. 고객 1명당 미화 1달러, 총 970만 달러(호주화 1,500만 달러)로 할인해 줄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단체는 수요일 아침 일찍부터 메디뱅크 데이터를 다크 웹에 공개했으며 이 자료에는 고객의 이름, 생년월일, 주소,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건강 보험 청구 정보, 메디케어 번호, 여권 번호 등이 포함됐다.
이에 클레어 오닐 내무부 장관은 의회에서 “저는 이 공격의 배후에 있는 쓰레기들이 이 나라에서 가장 똑똑하고 강한 사람들이 당신들을 쫓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경고했다.
오닐 장관은 “메디뱅크로부터 보증을 받았다. 대규모 데이터 유출이 발생하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완벽히 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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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해 줄 수 있다”… 해커, 메디뱅크 몸값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