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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헌법기구 '보이스 국민투표' 10월 14일 확정… 알바니지 “원주민들이 보낸 초대장”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원주민 헌법기구 보이스 국민투표를 10월 14일에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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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ny Albanese has announced the date of the Voice to Parliament referendum.

KEY POINTS:
  • 원주민 헌법기구 '보이스 국민투표' 10월 14일 실시
  • 질문 내용: "제안된 법규: 호주의 첫 주민들을 인정하기 위한 '원주민 및 토레스해협군도민 보이스' 설립에 대한 헌법 개정. 이 개정안에 찬성하십니까?"
  • 투표용지에 영어로 YES(찬성) 혹은 NO(반대)를 기입
원주민 헌법기구 '보이스 국민투표' 날짜가 오늘 공개됐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오늘 애들레이드에서 원주민 헌법기구 보이스 국민투표를 10월 14일에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A girl and a man wearing Indigenous face paint
Hundreds of people turned out in Adelaide to hear Anthony Albanese announce the date. Credit: Peta Doherty
호주에서 마지막으로 국민투표가 통과된 것은 반세기 전인 1977년으로 법 개정의 구속력이 있는 국민투표(Referendum)가 통과되려면 이중 과반수 원칙을 통과해야 한다.

국민투표가 통과되기 위해서는 전체 유권자의 합산 표에서 찬성이 과반수를 넘어야 하며, 이와 동시에 6개 주 중 4개 주 이상에서 찬성이 과반수를 넘어야 한다.

이번 투표에서는 원주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서 정부에 조언을 할 수 있는 원주민 기관을 헌법에 명시할지 여부를 묻게 된다.
수요일 애들레이드에서 투표 날짜를 발표한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때가 된 아이디어에 찬성한다고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달라”고 촉구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여러분은 투표 요청을 받고 있다”라며 “원주민과 토레스해협 군도민들이 직접 보낸 초대장에 찬성한다고 답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어서 보이스는 “우리나라 전역의 원로와 지도자 수천 명이 10년이 넘도록 노력해 온 제안”이라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그들의 삶과 미래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인식의 형태”라며 “세상의 모든 좋은 의도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호주 정부도 이전에 바로잡을 수 없었던 문제를 다루는 실용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것은 호주 원주민들의 명확하고도 긍정적이며 실용적인 요청”이라며 “차세대 호주 원주민들에게 문을 닫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10월 14일 국민투표에서 국민들은 투표용지에 영어로 YES(찬성) 혹은 NO(반대)를 기입해야 한다.

찬성 혹은 반대를 묻는 국민투표 질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안된 법규: 호주의 첫 주민들을 인정하기 위한 '원주민 및 토레스해협군도민 보이스' 설립에 대한 헌법 개정. 이 개정안에 찬성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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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0 August 2023 12:24pm
By Finn McHugh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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