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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전문가들이 호주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고 비즈니스가 재개되고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절대로 늦춰서는 안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일요일 5개월 여 만에 처음으로 24시간 동안 호주 전역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폴 켈리 호주 수석 의료관 대행은 “코로나19의 위협은 아직도 여전하다”라고 경고했다.
미국에서는 매일 10만 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더해지고 있으며, 유럽 대륙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2차 유행이 번지며 영국, 프랑스, 독일이 전국적인 락다운 조치를 발령하기에 이르렀다.
켈리 박사는 월요일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이기지 못했다"라며 “절대적으로 공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세계적인 팬데믹이 일어나고 있고 해외에 있는 우리 친구들로부터 나온 이 같은 불안정한 숫자들은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켈리박사는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큰 위험 요소 중 하나로 “안일함”을 지목하며 “이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서 “해외에서 입국해 호텔에 격리된 사람들 중에 지금도 확진 사례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월요일 빅토리아주에서는 사흘 연속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모두 0명을 기록했다.
한편 호주 내 모든 주와 테러토리가 코로나바이러스를 통제해 나감에 따라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크리스마스 전까지 호주 내 모든 주 경계가 재개방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켈리 박사는 “달성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연방 총리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기를 매우 간절히 바라고 있다”라며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다면 모든 호주인들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주 경계 개방에 대한 결정은 주와 테러토리 정부의 몫”이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