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양측은 내년 1월부터 자유무역협정을 포함 정치 경제 사회 다방면에 걸쳐 새로운 관계 변화를 맞게 된다.
10개월 동안의 마라톤 협상 끝에 양측이 합의한 '무역과 협력 협정' 초안은 ▲ 새로운 경제, 사회적 협력관계를 담은 자유무역협정 ▲ 형법, 민법 문제에서 법 집행, 사법 협력을 위한 새로운 체계를 구축하는 시민 안전 파트너십 ▲ 분쟁 해결 방법 등 거버넌스에 관한 수평적 합의 등 3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내년 1월 1일 영국이 유럽연합(EU)과 완전히 결별한 뒤에도 친구이자 동맹, 지지자, 그리고 최대 시장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를 한) 지난 1월 31일 이후로 우리는 전 세계 58개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한편 EU와의 새로운 관계를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많은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을 이유로 EU와 미래관계 협상 타결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고, 이에 전환기간 연장을 주장했다고 존슨 총리는 전했다.
유럽연합(EU)도 안도감과 함께 이제 지난했던 브렉시트 과정을 뒤로 하고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무역협상 타결 뒤 기자회견에서 "마침내 우리는 브렉시트를 뒤에 남겨둘 수 있다"면서 유럽은 이제 미래를 보고, 앞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정에 따라 양측의 자유무역협정은 상품과 서비스 교역뿐 아니라 투자, 경쟁, 국가보조금, 조세 투명성, 해상, 도로 교통, 에너지, 지속가능성, 어업, 데이터 보호 등을 아우른다.
다만 이번 합의에서 금융 부문의 구체적 내용과 외교 정책, 대외 안보, 방위 협력은 다루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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