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모리슨 호주 총리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모든 미국 국민들에게 우리가 오늘 당신들과 함께 있다는 말을 전한다”
- 페인 외무 장관 “호주는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과 폭력적인 극단주의를 비난한다”
- 알바니지 야당 당수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해졌고 그것은 테러 공격이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9.11 테러 20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인 10명을 포함해 2,977명이 사망한 이 사건과 비극을 기리는 세계 최초의 국가 중 한 곳이 호주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사전 녹음된 메시지에서 “당시 우리가 어디에 있었는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와 전 세계가 근간을 흔드는 것처럼 느껴진 충격들을 우리는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라며 “이 기념일에 우리는 2,977명의 영혼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을 기린다. 그들 가운데 함께 있었던 10명의 호주인과 이 사건으로 영향을 받고 정신적 충격을 입은 다른 많은 호주인들에게도 아픈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국가로서 우리는 이번 기념일에 끔찍한 고통을 입은 엄청난 아픔에 애도를 표하고 그들을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된다”라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모든 미국 국민들에게 우리가 오늘 당신들과 함께 있다는 말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모리슨 총리는 또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사망한 41명의 호주 군인들을 애도하며 이들은 자유를 위해 싸웠다고 말했다.
그는 “오사마 빈 라덴을 추적하고 서방에 대한 아프간의 더 많은 공격 능력을 제거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작전을 지지했었다”라며 “안타깝게도 희망의 씨앗에서 나온 열매는 지금 매우 불확실해 보인다. 하지만 우리의 대의는 단 하나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것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인도를 방문 중인 마리스 페인 외무 장관도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그녀는 현재 피터 더튼 국방부 장관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의 경제 및 안보 관계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인도를 방문 중이며 조만간 한국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페인 장관은 “이 같은 공격의 결과로 우리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 가장 즉시 그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이 고통 속에 살고 있다”라며 “미국에 있는 친구들과 오늘 슬픔을 나누며, 테러 공격의 직접적인 공격 당시에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테러에 단호하게 맞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서 “호주는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과 폭력적인 극단주의를 비난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방 노동당의 앤서니 알바니지 당수는 텔레비전에서 쌍둥이 빌딩이 무너지는 것을 봤던 순간을 회상했다.
알바니지 당수는 “당시 내 아들이 막 태어났다. 아직도 그날 밤 텔레비전을 통해 사건이 벌어지는 것을 본 기억이 난다.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해졌고 그것은 테러 공격이었다”라며 “목숨을 잃은 분들과 상처 입은 사람들, 발견되지 않은 사람들, 그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을 기린다”라고 말했다.
호주 생활의 최신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러분의 손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SBS Radio 앱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