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교사, 슈퍼마켓 직원을 포함한 대부분의 서호주 근로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의무화된다.
서호주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계획
- 1그룹: 항만, 운송, 화물 분야, 의료 및 노인 요양원, 경찰, 다른 주를 오가는 광산 노동자 등 (12월 1일까지 1차 백신 접종 완료/ 12월 31일까지 2차 백신 접종 완료)
- 2그룹: 차일드케어, 대중교통, 건설 업계, 슈퍼마켓, 식료품점, 식당, 술집, 카페 직원, 교사 (12월 31일까지 1차 백신 접종 완료/ 내년 1월 31일까지 2차 백신 접종 완료)
- 3그룹: 공무원, 의원, 의회 직원, 나머지 소매업 종사자 (락다운 시 출근 위해 백신 접종 완료 필요)
수요일 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는 지역 사회 바이러스 감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 의무화’는 서호주 노동력의 75%에 달하는 세 개 그룹에 적용될 예정이다.
맥고완 주총리는 수요일 기자들에게 “이번 조치는 균형 잡히고 합리적인 조치로 필연적으로 발생할 지역 감염에 안전하게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그룹에는 항만, 운송, 화물 분야 근로자, 의료 및 노인 요양원 직원, 경찰, 다른 주를 오가는 광산 노동자들이 포함된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업무 종사자, 소방 및 응급 구조대원, 도살장 및 육류 가공업 종사자, 교도소 직원도 포함된다. 이들은 12월 1일까지 한차례 이상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하며 12월 31일 전까지는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두 번째 그룹에는 차일드케어, 대중교통, 건설 업계 종사자 뿐만 아니라 슈퍼마켓, 식료품점, 식당, 술집, 카페 직원들이 포함된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1차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하며 내년 1월 31일 이전까지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또한 모든 교사들은 내년 1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서호주 주정부는 또한 락다운 시 출근을 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하는 세 번째 그룹도 발표했다. 여기에는 공무원, 의원과 의회 직원, 나머지 소매업 종사자들이 포함된다.
사업체와 근로자들이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정책 시행 전에는 업계 원탁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서호주주는 조만간 12세 이상 주민의 60%가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주와 테러토리에 비해서는 백신 접종 속도가 느린 편이다.
맥고완 주총리는 접종률이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마지막 시간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라며 “지금이 바로 그때(백신을 맞을 때)”라고 강조했다.
맥고완 주총리는 “지역 사회 감염이나 락다운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자격을 갖춘 사람들은 모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라며 “치명적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 지금 바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맥고완 주총리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서호주주를 재개방할지 모른다는 희망을 일축하며, 축제 시즌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과 같은 규제를 가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강력한 주경계 봉쇄 조치를 취해 온 퀸즐랜드주는 12월 17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국내 여행객들에게 격리 조치를 폐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맥고완 주총리는 다른 주의 선례를 따르는 것을 거부하며 “서호주는 12월에 백신 접종 완료율 80%에 도달하는 길을 가고 있다. 이때 보다 명확한 내용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곧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서호주주의 주경계가 뉴사우스웨일스주, 빅토리아주, 캔버라에 닫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