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의 교육 규제 당국이 멜버른의 사립 명문 학교 ‘세인트 케빈스 컬리지’의 아동 학대에 관한 위험 관리 기준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빅토리아 주 등록 및 자격관리 당국(VRQA)’은 세인트 케빈스 컬리지와 이 학교의 소유주인 ‘에드먼드 라이스 에듀케이션 오스트레일리아(Edmund Rice Education Australia)’측에게 아동 학대 위험에 관한 학교 측의 관리 실태를 점검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에 앞서 이 학교에서 오랫동안 자원봉사를 해온 체육 코치가 2015년 15살 남학생을 훈련시키며 아동 학대를 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St Kevin's handling of the frooming of one of its students at the hands of an athletics coach will be the subject of investigation by Vic's education regulator. Source: Australian Broadcasting Corporation/Four Corners
월요일 저녁 ABC 방송의 ‘포코너스’ 프로그램은 세인트 케빈스 컬리지에서 일어난 일과 이 학교의 문화를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포코너스는 케회 코치가 유죄 판결을 받은 후 이 학교의 스티븐 러셀 교장과 루크 트래버스 체육 단장이 케회 코치에게 추천서를 제공한 사실을 알렸다.
포코너스 방송을 시청한 이 학교의 학생 일부는 화요일 조회 시간에 교가 재창을 거부하거나 러셀 교장에 대한 거부감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셀 교장은 수요일 즉각 사퇴 의사를 밝혔다.
포코너스는 이어서 이 가톨릭 학교가 몇몇 현직 교사들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보고를 받은 사실도 전했다.

Peter Kehoe faces questioning from Victoria Police. Source: Australian Broadcasting Corporation/Four Corners
포코너스 프로그램에 출연한 메르리노 씨는이 일에 대한 감독과 처리 문제에 학부모들이 왜 그렇게 신경 쓰는지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VRQA가 세인트 케빈스 컬리지 이사회, 빅토리아 주에 있는 에드먼드 라이스 에듀케이션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 카톨릭 교육위원회에게 학교에서의 아동 학대 위험 관리에 대한 ‘어린이 안전기준에 대한 장관령 870호’를 학교 측이 준수했는지를 검토하겠다고 알렸다”라며 “이는 매우 적절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 보고서들은 매우 우려되는 내용으로 만약 내가 이 학교의 학부모였다면 나는 답을 요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아이들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 안전 기준과 의무 신고제가 도입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If you or someone you know is impacted by sexual assault, call 1800RESPECT on 1800 737 732 or visit . In an emergency, call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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