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정부는 주 내의 지역감염 확산세가 다시 악화하자, 실내공공장소에서의 의무적 마스크 착용 규정의 재도입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빅토리아 주에서는 24일 전날 밤 기준 24시간 동안 신규지역감염자가 2005명, 사망자가 10명 나왔다. 현재 병원에 입원한 위중환자는 398명이며 이 가운데 39명인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 22일 이후 최악의 확산세로 파악됐다.
최근 일주일간 빅토리아 주 내 종합병원의 평균 입원 확진자 수는 391명으로 파악됐다.
즉, 높은 백신 접종률로 지역 감염 확산세 대비 위중 환자 수는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진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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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빅토리아 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상승하자, 일상회복 조치를 내리면서 감염자 수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수석의료관 폴 켈리 박사는 "실내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필히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22일 열린 연방내각회의에서 적극 강조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지난주 추가 일상회복 조치를 예고했지만, 마스크 착용 등 일부 핵심 조치를 다시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크리스마스에서 새해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빅토리아 주내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한 차량 행렬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멜버른에 소재한 PCR 간이 검사소 20곳이 검사 수용 능력 한계 도달로 오전 9시에 폐쇄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타지역 거주 방문객들에 대해 퀸즐랜드 주 등이 도착 사흘 이내에 실시된 코로나19 테스트 음성 결과를 요구하고 있는 것은 과도하다"면서 신속항원검사로 대체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