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멜버른에서의 5 km 이동 제한 거리를 오늘(18일) 밤 11시 59분부터 25 km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하루 가능한 야외 운동 및 외출 가능 시간 규제도 사라진다.
또한 오늘 밤 11시 59분부터는 야외에서 두가구 최대 10명이 만남을 가질 수 있으며, 테니스장, 스케이트보드장, 야외 수영장, 골프 클럽이 재개방된다. 미용실도 영업을 재개할 수 있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하는 가운데 부동산 경매와 인스펙션도 재개될 수 있다.
한편 11월 1일 일요일 밤 11시 59분부터는 멜버른 주민들이 어떤 이유로든 집을 나설 수 있게 된다. 이때부터 25km 이동 거리 제한 조치도 해제되며 소매 업체들 역시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때부터 최대 성인 두 명과 부모에 딸린 아이들이 하루 한 번 다른 집을 방문할 수 있으며, 식당과 카페는 실내 최대 10명, 야외 최대 50명까지 손님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결혼식에는 최대 10명, 장례식에는 최대 20명이 참석할 수 있고, 야외 좌석이 있는 행사장은 최대 50명, 행사장 좌석 수용량의 25%까지 고객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빅토리아주의 현재 활동 확진자(active cases) 수는 137명이라며, 1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일요일 빅토리아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되며 멜버른 광역권에서의 하루 확진자 수 14일 평균이 7.5명으로 하락했고, 감염 출처를 알 수 없는 14일간의 미스터리 확진 사례는 15건으로 떨어졌다. 또한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의 하루 확진자 수 14일 평균은 0.5명을 기록 중이다.
기자 회견에 나선 앤드류스 주총리는 “빅토리아 주민들이 지난 몇 주, 몇 달 동안 놀라운 일을 해냈다”라며 “전 세계 수많은 도시들이 치명적인 겨울로 향하고 있지만 멜버른과 빅토리아주는 2021년 코로나안전 여름과 코로나 일상에 서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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