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 총리가 음주 운전으로 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뒤 재판 도중 인도로 도망간 비겁한 운전자를 호주로 송환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인도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08년 10월 19세였던 퍼니트 퍼니트(Puneet Puneet)는 멜번에서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인명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로 간호 전공 대학인 딘 호프스티는 사망했고, 20살의 클렌시 코커는 심각한 중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보석을 받고 나와 부주의한 운전에 대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퍼니트 2009년 친구의 여권으로 인도로 출국했고, 경찰에 체포되기까지 4년 이상을 숨어서 지냈습니다.
이 달 인도를 방문할 계획인 앤드류스 주 총리는 관계 당국과 송환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앤드류스 주 총리는 “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를 책임지지 않고 도망한 것은 비겁한 행위로 이 사람이 어떤 종류의 사람인지를 그대로 보여준다”며 “빅토리아는 이 사람을 다시 불러들여 이 곳에서 징역형을 받는 것을 보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