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47명 성추행, 사진과 비디오 촬영’… VIC 소아성애자, 최고 35년 징역형 선고

호주를 비롯한 4개국에서 47명의 소년들에게 성추행을 하며 사진 혹은 비디오 촬영을 한 전직 간호사가 최소 28년간 수감생활을 하게 됐다.

Boris Kunsevitsky leaves the Victorian Supreme Court in Melbourne, Wednesday, January 29, 2020. The Melbourne pedophile has been jailed for 35 years for abusing nearly 50 boys in four countries. (AAP Image/David Crosling) NO ARCHIVING

Boris Kunsevitsky leaves the Victorian Supreme Court in Melbourne. Source: AAP

호주를 비롯한 4개국에서 47명의 소년들에게 성추행을 하며 사진 혹은 비디오 촬영을 한 전직 간호사가 최소 28년간 수감생활을 하게 됐다.

최고 35년(최소 28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보리스 쿤세비츠(Boris Kunsevitsky)는 2002년에서 2017년까지 호주,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서 남자아이들을 성추행하며, 3만 5000장의 사진과 4800편의 비디오 영상을 촬영했다.

빅토리아 주 대법원의 존 챔피온 판사는 53세의 전직 응급실 간호사가 행한 이번 사건은 자신이 평생 본 것 중 최악의 아동 성학대 사건이라고 표현했다.
Boris Kunsevitsky leaves the Victorian Supreme Court in Melbourne, Wednesday, January 29, 2020. The Melbourne pedophile has been jailed for 35 years for abusing nearly 50 boys in four countries. (AAP Image/David Crosling) NO ARCHIVING
The Melbourne paedophile has been jailed for 35 years for abusing nearly 50 boys in four countries. Source: AAP
챔피온 판사는 수요일 쿤세비츠에게 최고 35년 징역형을 선고하며 “자신의 타락한 만족을 채우기 위해 취약한 계층의 어린이들을 무분별하게 이용했다”라고 말했다.

쿤세비츠는 필리핀에서 불우한 환경에 놓인 소년들을 목표로 삼았고, 이들이 잠든 사이 성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모든 장면은 비디오 혹은 사진으로 촬영됐으며, 영상 속에서 쿤세비츠는 고통에 빠진 피해자에게 성폭행을 하며 미소를 지으라고 말하기도 해 충격을 더했다.

이같은 쿤세비츠의 아동 성추행은 싱가포르에 있는 그의 집과, 멜버른, 인도네시아에서도 이어졌다.

쿤세비츠는 2017년 호주로 돌아온 후 경찰에 붙잡혔고, 당시 자신이 성추행을 한 소년들을 나무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독일 경찰은 쿤세비츠가 올린 55장의 소년들에 대한 포르노 사진을 온라인에서 발견하기도 했다. 호주에서 경찰에 체포된 쿤세비츠는 2019년 3월 자신에게 적용된 59건의 범죄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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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0 January 2020 4:12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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