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된 코로나 바이러스 락다운으로 큰 타격을 입은 빅토리아주 사업체들에게 4억 달러에 달하는 도움의 손길이 제공될 예정이다.
7월 29일 빅토리아주 코로나19 현황
- 전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42,009회
- 신규 지역 감염자 7명/ 호텔 격리 해외여행객 감염자 0명
- 백신 접종 19,118회 (누적 1,590,244회)
빅토리아 주정부와 연방 정부의 공동 지원 패키지에는 현행 공중 보건 규제 조치로 인해 수용 인원 제한을 받고 있는 3만여 개 사업체에 대한 5천 달러 지원금 제공 방안이 포함돼 있다. 헬스클럽, 카페, 레스토랑, 케이터링 서비스 업체, 미용사 등 24개 부문이 대상이다.
멜버른 도심(CBD)에 있는 사업체라면 사무실 수용 인원 제한 조치로 보행자가 줄어듦에 따라 추가로 2천 달러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운영 비용이 더 많이 드는 라이선스를 받은 업소(Licensed venues) 라면 7천만 달러가 증액되는 주정부의 ‘2021 라이센스드 식객 업소 펀드’의 도움을 받아 최대 2만 달러의 보조금을 신청할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겨울 스키 시즌 동안 락다운이 발생해 2년 연속 사업에 차질을 빚은 알파인 사업체들은 5천 달러에서 2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총 98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밖에 기존 사업 지원 기금을 받을 자격이 안되는 급여 지불 총액 1000만 달러 미만의 소규모 사업체를 위해 8천50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러한 기업이 70% 이상의 매출 감소를 경험했다면 최대 5천 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들 자금은 빅토리아주의 네 번째 락다운과 다섯 번째 락다운이 시행된 5월, 6월, 7월의 지원액 9억 4천만 달러 이외에 추가로 지원되는 것들이다.
빅토리아 주정부의 팀 팔라스 재무 장관은 이번 패키지의 의미를 “다시 시작”에 두며, 격동의 시기를 겪은 사업체들이 다시 문을 여는 데 필요한 자신감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팔라스 재무 장관은 기자들에게 “사업체들이 겪는 영향이 누적되어 온 것을 사실상 인정하는 것”이라며 “다시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사업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문을 열었다가 다시 문을 닫고, 규제의 본질 가운데 더욱 쇠약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방 정부의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 장관도 “다섯 차례에 걸친 빅토리아주의 락다운으로 이 지역 사업체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라며 “어떤 지원책으로도 지난 1년 반 동안 사업체들이 겪었던 것들을 모두 보상해 줄 수는 없지만 락다운 이후 사업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패키지가 그들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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