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에서 5일 신규 지역 감염자가 5명 추가됨과 동시에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높은 알파 변이보다 감염률이 5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감염자가 늘고 있다.
빅토리아 주 코로나19 지역감염 상황
- 5일 오전까지 24시간 동안 신규 지역 감염자 5명 추가
- 5일 오전까지 델타 변이바이러스 누적 감염자 9명
- 5일 오전까지 멜버른 북부지역 발 지역감염 사례 누적 확진자 70명
특히 빅토리아 주 보건당국은 NSW 주를 방문했던 멜버른 남성이 빅토리아 주내의 첫번째 델타 변이 감염자라면서,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5일 오전까지 24시간 동안 파악된 신규 지역 감염자 5명 가운데 3명은 기존의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파악됐으나 나머지 2명의 감염 경로는 미궁 상태다.
한편 당국은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한명이 근무했던 멜버른 CBD의 건축현장을 잠정 폐쇄했다. 이로 인해 170명의 근로자들이 일손을 놓게 됐다.
5일 현재 이번 멜버른 북부 지역 발 지역감염사례로 인한 누적 확진자는 70명으로 늘었으며, 최근 24시간 동안 3만6000여 명의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브렛 서튼 빅토리아주 의료책임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에 발견된 델타 변이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후 현재 영국에서도 급증하고 있는 “큰 우려가 되는 변이”라고 설명했다.
서튼 박사는 밀접 접촉자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전파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의 이중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높은 알파 변이보다도 50% 이상 감염률이 높다고 알려져있다.
같은 날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도 델타 변이가 확진사례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며 “알파 변이를 제치고 델타 변이가 지배적인 변이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PHE는 초기 증거 분석 결과 델타형이 알파형보다 전염성이 높을 뿐 아니라 입원 위험도 더 높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People seen wearing masks outside Flinders Street Station in Melbourne. Source: A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