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 코로나19 격리 시설 건설 후보지 발표… 연방정부에 지원 요청

빅토리아 주정부가 멜버른 북부에 새로운 코로나19 격리시설 건설 예정 부지 후보를 발표하며 연방정부의 예산 지원 요청에 나섰다.

Hotel quarantine

Hotel quarantine Source: AAP

Highlights
  • 빅토리아 주정부, 코로나19 격리 시설 건설 후보지 선정... 멜버른 북 미클레엄 애완동물 검역소 인근
  • 500병상 규모는 2억 달러, 3000병상 규모 건설에는 7억 달러 소요 예상
  • 빅토리아주 총리 권한대행, 연방정부 예산안에 따라 추진 여부 결정 강조
  • 새 격리 시설은 호텔 검역 프로그램의 대안으로 건설될 객실 숙박 시설
빅토리아 주정부가 제안한 코로나19 격리 시설은 연방 정부 예산안에 달려있으며 올해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 정부는 멜버른에서 북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연방정부 소유 지역인 미클레엄(Mickleham) 애완동물 입국 후 검역소 옆 부지를 새로운 격리 시설을 위한 우선 예상 부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격리 시설은 500병상 규모 건설에 약 2억 달러가 소요되며 3000병상까지 확보하기 위해서는 7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정부는 이 건설 프로젝트를 준비하는데만 약 1500만 달러가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임스 멜리노 주총리 권한대행은 올해 말까지 공사가 완료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공사 진행 여부에 대한 최종 승인은 9월에나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멜리노 총리 권한대행은 이번 건설의 추진 여부는 연방정부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격리 시설은 빅토리아 주가 운영하지만 소유권은 연방정부가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시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장관은 이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앞으로도 당분간 우리 곁에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 검역 시설에 대해 주정부와 연방정부 간에 오랫동안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새로운 격리 시설은 주 내의 호텔 검역에 대한 대안으로 건설될 객실 숙박 시설이다.

멜리노 총리 권한대행은 미클레엄 부지 건설이 무산될 경우 다음 후보지는 질롱 근처의 아발론 공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빅토리아 주 전역에 5일간의 봉쇄를 촉발시킨 지난 2월 홀리데이 인(Holiday Inn) 격리 호텔 감염 사태 이후 별도의 격리 센터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한편 빅토리아 주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은62일 연속 제로로 기록됐으며, 해외 입국자 중 신규 확진자는 한 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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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9 April 2021 6:14pm
Updated 29 April 2021 11:36pm
Presented by Sophia Hong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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