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명이 넘는 빅토리아주의 신입 간호사와 조산사들이 대학 학위를 위한 등록금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일요일 2억 7,000만 달러 규모의 계획을 발표하며 수천 명의 간호사와 조산사들을 모집하고 이들을 무료로 훈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빅토리아주가 발표한 새로운 계획은 총 5년에 걸친 프로그램으로, 먼저 2023년과 2024년에 전문 간호, 조산사 과정(professional-entry nursing and midwifery course)에 등록하는 빅토리아주의 국내 (domestic students) 신입생들이 $16,500의 장학금을 받고 수강 비용을 충당할 수 있게 된다.
먼저 학생들은 3년간 공부하며 $9,000를 받게 되며, 빅토리아주 공중 보건 서비스에서 2년간 일하게 되면 나머지 $7,500를 보상받게 된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멜버른에 있는 호주간호조산사연맹(ANMF) 사무실에서 “우리가 학생들의 등록금 대출(HECS) 빚을 갚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빅토리아 주정부는 수천 명의 대학원생 간호사들이 집중 치료, 응급, 소아과, 암 치료를 포함한 전문 분야의 공부를 마칠 수 있도록 평균 $10,000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빅토리아 주정부의 또 다른 계획은 아래와 같다.
- Enrolled nurses가 Registered nurses가 되기 위해 과정에 등록하는 경우 수업 비용 충당을 위해 장학금 $11,000 지급
- 100명의 새로운 Nurse practitioners에게 $1,2000 장학금 지급(both acute and community settings)
- 점점 더 많은 졸업생과 대학생들이 병원 근무로 전환하는 것을 돕기 위해 2,000만 달러 이상 투입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주 전역의 병원들이 코로나19 재유행 여파로 어려움을 겪어 왔기에 주정부가 수개월에 걸쳐 이 프로그램을 연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우리 병원 시스템은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서 정말 엄청난 압박을 닫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지 크로지어 야당 보건 대변인은 야당 역시 주정부 정책에 부합하겠다며, 자유당 연립은 11월 주총선이 임박한 11월에 전체 인력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로지어 의원은 “다니엘 앤드류스는 이 일을 하기 위해 8년을 보냈지만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라며 “이 정부는 아이디어가 너무 부족하고 뒤늦게 이런 정책을 발표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야당은 멜버른과 빅토리아 지방 지역에 병원을 짓고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앤드류스 정부가 계획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교외 열차 루프 노선을 보류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