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에서 세밑에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3명 확인되면서 61일 연속 확진자 ‘제로’의 기록이 마침표를 찍었다.
세계 최장기 ‘봉쇄조치’를 겪는 등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인한 거친 진통 끝에 11월 시작과 함께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돌변했던 빅토리아 주에서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당국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빅토리아 주 당국에 따르면 이들 3명의 감염은 시드니 광역권 확진자와 연계됐으며 이미 이와 관련해 40명이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
이들 3명의 확진자는 멜버른 미챔, 할람, 멘톤 지역의 주민으로 40대 여성 2명, 70대 여성 1명이며, 30일 저녁 확진자로 확인됐다.
빅토리아주는 10월 31일 이후 지역 감염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상태였으며 호텔 격리 상태인 해외 입국자 7명과 시드니 노던 비치 방문 중 감염된 10대 소녀 1명 등 8명만이 주내의 확진자로 격리 치료 상태다.
이로써 빅토리아 주와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통행재개에는 다시 먹구름이 드리울 전망이다.
빅토리아 주정부의 리사 네빌 경찰부 장관은 “현 상황에서 통행재개 여부는 당분간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뿐만 아니라 시드니 노던 비치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빅토리아 주 방문 금지 조치가 확대될 가능성 마저 시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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