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가 17일에도 하루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18일 연속 제로 기록을 이어갔다.
주내의 실질적인 코로나19 증상자도 3명에 그친 상태다.
빅토리아 주에서 이처럼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안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인접 남호주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작스럽게 발생하면서, 빅토리아 주는 한층 긴장하는 분위기다.

Victorian Health Authority data Source: SBS
더욱이 남호주 정부가 오는 12월 1일부터 빅토리아 주민들의 방문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지 단 나흘 후 이같은 상황이 돌발하면서 향후 양측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빅토리아 주 보건당국은 현재 공항을 통한 남호주 발 도착자들에 대해 체온 측정과 증상 여부를 점검하고 있지만 별다는 규제 조치는 아직 내리지 않고 있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 주도 17일 열흘 연속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제로’를 기록했지만 호텔 격리 상태인 해외 입국자 가운데 4명이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런 맥락에서 뉴사우스웨일스 주보건당은 “결코 방심해서는 안되며 특히 남호주의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NSW COVID-19 statistics Source: NSW Health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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