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도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빅토리아주가 시드니 광역권과 브리즈번 광역권에 대한 여행 경보를 완화했다.
금요일 빅토리아주에서는 호텔에 격리 중인 여행객 중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명이 추가되며 지역 감염자가 없는 ‘도넛 데이’를 16일 연속으로 연장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금요일 오후 6시를 기해 앞서 오렌지 존으로 발표한 브리즈번 광역권과 뉴사우스웨일스 지방 지역을 그린 존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그린 존에 머물던 사람들이 빅토리아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여전히 여행 허가증을 신청해야 하지만 코로나19 진단 검사나 자가 격리를 시행할 필요는 없게 된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이와 함께 레드존에 남아 있던 시드니 광역권의 10개 카운슬 가운데 1곳을 뺀 나머지 9개 카운슬 지역을 오렌지 존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컴벌랜드(Cumberland)’ 카운슬 지역을 제외한 모든 시드니 광역권, 블루 마운틴, 울릉공이 오렌지 존이 된다.
오렌지 존에 머물던 사람들이 빅토리아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역시 여행 허가증을 사전에 신청해야 하며, 빅토리아주에 들어간 후 72시간 안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기 전까지 자가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시드니 광역권 중 ‘컴벌랜드(Cumberland)’ 카운슬 지역은 여전히 레드존에 남게 됐다고 설명했다. 컴벌랜드 카운슬에는 3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베랄라가 포함돼 있다.
레드 존에 머물던 사람들은 특별 예외 경우의 허가를 받지 않은 한 빅토리아주에 들어갈 수 없다.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집에 돌아오기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금요일 저녁 11시 59이후 빅토리아주에 시행 중인 제재 조치 일부도 완화된다.
이에 따라 토요일부터 빅토리아 주민들은 개인 주택에 모일 수 있는 사람의 수가 기존 15명에서 30명으로 늘게 된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