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가자 지구 의료 당국 “팔레스타인 어린이 61명 포함 215명 사망, 1,400명 이상 부상”
- 이스라엘 당국 “이스라엘 어린이 2명 포함 12명”
- 유엔 “이스라엘 공습으로 이재민 5만 2,000명 발생”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고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역시 로켓포 사격을 재개한 가운데 유엔이 현재까지 5만 2,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강대국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종식을 촉구하고 있지만 이스라엔 지도자들은 무장 단체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의 군사 능력을 무력화하기 위한 공세라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현지 경찰은 가자 지구 국경 바로 옆에 위치한 이스라엘 농장에 로켓 공격이 발생해 태국인 근로자 2명이 사망하고 다른 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하마스 이슬람 단체와 이슬람 지하드는 자신들이 공격을 가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로켓 공격은 아스돗과 비어셰바에도 이어졌다.
가자 지구 주민들 역시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이스라엘 포탄이 가자지구 남부에 위치한 페인트 공장을 덮쳐 불이 났다고 밝혔다.

An Eritrean asylum seeker and his children take shelter outside their apartment in Ashdod, Israel, during a siren warning of rockets fired from Gaza. Source: AAP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위터에 영상을 올리며 “이스라엘 국민 모두의 평온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계속해 나가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서 “ 또 한 가지, 우리의 적 모두가 우리에게 가한 침략에 대한 대가를 지켜봤을 것이고 교훈을 삼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마스는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 기간 동안 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의 권리 남용이 발생했다고 반발했다. 팔레스타인 주민의 종교 활동 보장과 정착촌 내 팔레스타인 강제 퇴거 문제 등이 발생했으며, 이스라엘 경찰의 이슬람 성지 내 시위대 강제 진압이 발생한 후 하마스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8일 전 로켓 발사를 시작했다.
가자 지구 의료 당국은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어린이 61명을 포함해 215명이 사망하고 1,4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스라엘 당국은 현재까지 이스라엘에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유엔 소속의 인도주의 단체는 가자 지구 내 6개 병원과 9개 보건소를 포함해 450여 채의 건물들이 파괴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유엔은 현재까지 발생한 이재민 5만 2,000명 중 약 4만 7,000명이 학교로 대피해 생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군은 가자 지구에서 3,450개 이상의 로켓이 발사됐으며 일부는 이중 아이언돔 방공호로 격추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은 또한 현재까지 하마스 전사 130여 명과 이슬람 지하드 전사 30여 명이 사살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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