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2002년 발리 연쇄 폭탄 테러로 202명 사망 (호주인 88명 포함)
- 폭탄 제조 주범 우마르 파텍, 징역 20년 선고… 독립 기념일 감형 받아 가석방
2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2002년 발리 폭탄 사건에서 폭탄을 제조한 주범으로 형을 살던 우마르 파텍이 동자바 교도소에서 가석방됐다.
2002년 10월 12일 인도네시아 발리의 나이트클럽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호주인 88명을 포함한 202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우마르 파텍은 2012년 6월 폭탄을 제조한 주범으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가 독립 77주년을 맞아 수감자 1만 6,659명에 대한 감형을 결정하고 이로 인해 이번에 가석방 대상까지 되자 호주 정부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공식적으로 우려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당국은 우마르 파텍이 급진주의를 포기하는 온건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변화됐으며 가석방 요건도 충족했다는 입장이다.
크리스 보웬 에너지부 장관은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계속해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강력한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웬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그가 수감 생활을 하면서 급진주의를 포기했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접촉해 확신을 구할 것이고 추가 논의를 모색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도 이 문제에 대한 호주의 깊은 관심을 이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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