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4만명 넘어… 기록 경신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도 가장 엄격한 제한 조치인 4단계 규제가 실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신규 확진자 수가 기록적인 숫자를 보이고 있다.

The United Kingdom will no longer fund oil projects abroad.

UK Prime Minister Boris Johnson Source: AAP

영국에서는 빠르게 확산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이 감염률을 증가시키면서 월요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팬데믹 이후 최대치인 4만1385명을 기록했다.

영국 보건 당국에 따르면 양성판정을 받은 지 28일 만에 사망한 사람의 수는 357명에 이른다.
영국 공중보건국의 이본 도일 국장은 “매우 높은 수준의 감염률 때문에 팬데믹으로 어려운 병원들의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연방 총리와 측근의 전문가들은 영국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이 더 치명적이거나 더 심각한 질병을 야기하는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지만 전염률이 기존 대비 70% 더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런던과 남동쪽 지역에 대한 엄격한 제한 조치를 실시 중이며, 전국적으로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규제를 완화하려던 계획은 상당히 축소되거나 완전히 폐지된 바 있다.
Prime Minister Boris Johnson leaves 10 Downing Street for Parliament.
Prime Minister Boris Johnson leaves 10 Downing Street for Parliament. Source: STRMX
한편 유럽 여러 국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캠페인에 착수한 가운데, 유럽 전체 4억 5천만 인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마라톤 노력이 시작됐다.

독일 북부 해안의 스트랄선드(Stralsund)에 위치한 한 요양원에서는 8명의 근로자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받는 과정에서 실수로 권장량의 5배 분량의 백신이 투여돼 네 명이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Uma idosa recebe a dose da vacina contra a COVID-19 na Alemanha: Europa já iniciou a vacinação
Uma idosa recebe a dose da vacina contra a COVID-19 na Alemanha: Europa já iniciou a vacinação Source: AP
또 독일 남부에서는 영하 70도를 유지해야하는 화이자 백신이 운반과정에서 피크닉에서 사용되는 보냉 가방에 담겨 운반됐다는 것이 드러나 약 1000회분의 백신이 반송 처리되기도 했다.

유럽연합은 새해 전까지 화이자 백신의 첫 공급 물량 1250만 회분을 공급받을 예정이며, 내년 9월까지 유럽연합27개 회원국에 2억 회 분량이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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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9 December 2020 3:08pm
Updated 29 December 2020 7:46pm
Presented by Sophia Hong
Source: Reuters,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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