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집중 호우와 강풍을 일으킨 태풍 ‘하이선’이 월요일 오전 부산 남쪽 해상으로 다가서고 있다.
일요일에는 일본 남부 섬을 강타한 태풍으로 인해 주민 180만 명에게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일본 당국은 홍수, 산사태, 높은 파도, 폭풍을 경고했으며 이번 태풍으로 인해 수십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남부 지역을 강타한 태풍 하이선은 가고시마현 도카라 마을에 1시간 동안 71밀리리터의 폭우를 쏟아 붇기도 했다.
NHK 방송은 일요일 557편의 항공기가 결항되고 월요일에는 579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항공편 외에도 신칸센 고속 열차 수백 편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또한 규슈 전력에 따르면 나가사키와 가고시마의 44만 8천400가구가 정전 사태를 겪어야 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 기상청은 월요일 오전 9시쯤 하이선이 부산에서 약 50 킬로미터 부근 지역을 지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