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환자 코로나19 확진 판정… 시드니 대형 병원 두 곳 비상

간호사와 환자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알려진 후 시드니 병원 두 곳에 비상이 걸렸다. 또한 확진자의 방문 사실이 알려지며 뉴사우스웨일스주 지방 마을 세 곳이 코로나19 노출 위험 장소에 추가됐다.

Members of the public and health workers at a pop-up COVID-19 testing clinic at the Fairfield Showgrounds in Sydney on Wednesday, 14 July, 2021.

Members of the public and health workers at a pop-up COVID-19 testing clinic at the Fairfield Showgrounds in Sydney on Wednesday, 14 July, 2021. Source: AAP

Highlights
  • 리버풀 병원, 수술받은 임신부 환자 코로나19 확진 판정
  • 웨스트미드 병원 코로나19 병동 근무한 간호사, 확진 판정
  • NSW 지방 도시 ‘사우스 군다가이, 진데라, 헤이’ 코로나19 노출 위험 장소에 포함
간호사와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시드니의 대형 병원 두 곳에 비상이 걸렸다.

먼저 수요일 시드니 남서부에 위치한 리버풀 병원에서는 수술을 받은 임신부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수술실 정밀 방역을 위해 대기 수술을 취소했으며, 환자를 가까이에서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병원 직원을 포함해 누구라도 근접 접촉자로 밝혀질 경우 즉시 진단 검사를 받고 14일간 자가 격리를 시행해야 한다.

한편 ABC 방송은 웨스트미드 병원의 코로나19 병동에서 근무한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는 간호사와 연관된 다른 감염자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의 대변인은 뉴스에 출연해 “이 직원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고 완벽하게 보호 장비를 착용했다. 간호사에게서는 아무런 감염 증상이 보이지 않았고 일상적인 검진에서도 감염은 발견되지 않았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밤새 뉴사우스웨일스주 지방 마을 세 곳이 코로나19 노출 위험 장소에 추가됐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가 사우스 군다가이, 진데라, 헤이를 다녀갔다며 이곳들을 바이러스 노출 위험 장소에 포함시켰다.

이번 주 초에는 시드니 남서부 페어필드에 사는 페인트 도장공이 지방 도시 굴번에 가서 병원 페인트 작업을 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확진자가 다녀간 곳들이 바이러스 노출 위험 장소에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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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5 July 2021 9:02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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