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 훈련용 경비행기 두 대 충돌… 탑승자 4명 사망

수요일 빅토리아주 지방 공항 인근에서 훈련용 경비행기 두 대가 충돌하며 탑승자 4명이 사망했다.

The crash site near Mangalore airport.

The crash site near Mangalore airport. Source: ABC Australia

수요일 빅토리아주 지방 공항 인근에서 훈련용 경비행기 두 대가 충돌하며 탑승자 4명이 사망했다.

수요일 오전 11시 30분경 망갈로르 공항 인근에서 경비행기 두 대가 충돌한 후 비상 서비스 요원들이 현장으로 급파됐다. 충돌한 비행기는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각각 발견됐다.

경비행기 잔해 속에서는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4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사고기 중 페닌슐라 에어로 클럽이 운영해 온 민간인 소유의 ‘비치크라프트’ 여행기  D95A편에는 30대 남성과 40대가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잭 비버스 페닌슐라 에어로 클럽 대표는 “두 사람 모두 강사 자격을 갖췄고 당시 훈련 비행을 하고 있었다”라며 “참담한 일이다. 그들은 우리에게 소중한 사람들이고, 친구이자, 동료다. 우리 모두 이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간항공안전당국(Civil Aviation Safety Authority)은 사고가 난 또 다른 비행기는 무라빈 항공서비스국에 등록된 파이퍼 세미놀 쌍발기라며, 이 비행기 역시 훈련 비행 중이었다고 말했다.

피터 코거 씨는 비행기가 충돌하고 이중 한대가 추락하는 모습을 본 목격자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비행기 한 대가 즉시 추락했으며 다른 한 대는 북쪽으로 2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지점에 추락했다. 두 대 모두 땅에 떨어지기 전에 전체적으로 파손됐다”라고 말했다.

멜버른, 캔버라, 브리즈번에 있는 호주교통안전국 조사관들이 사고 현장으로 향하는 가운데, 민간항공안전당국(CASA)과 호주교통안전국(ATSB)이 이번 사고의 조사를 맡을 예정이다.

호주교통안전국의 냇 나기 교통안전 선임 디렉터는 “조사단이 도착하는 데로 현장 주변은 물론 비행기 잔해들을 조사할 것”이라며 “데이터 분석, 날씨 정보 검토, 목격자 인터뷰 등이 행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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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 February 2020 11:10am
Updated 24 February 2020 11:30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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