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교정 센터에서 폭동을 일으킨 최소 21명의 죄수들이 형사 입건될 예정이다. 이들은 수요일 저녁 감방을 탈출해 무장한 채로 지붕에 올라갔으며 심각한 피해를 입힌 여러 건의 방화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5시간 동안 이어진 폭동으로 인해 두 명의 죄수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이번 사건은 다윈 교정 센터 내에서 21명의 수감자가 비교적 보안이 허술한 방을 탈출하며 일어났다.

Up to 21 inmates at the Darwin Correctional Centre are now facing charges. Source: SBS News
폭동이 시작된 후 교정 센터에 근무하던 16명의 교정 직원을 지원하기 위해 90명에 달하는 비번 직원들이 시설로 향했고, 경찰, 소방차, 구급차도 현장으로 출동했다.
21명은 협상 끝에 지붕에서 내려왔고 묙요일 새벽 1시 30분 감방으로 다시 들어갔다.
스콧 맥네런 노던 테러토리 교정 국장은 “어떠한 요구나 위협, 이와 유사한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믿어진다”라며 이번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됐고 공공 안전에 위협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선 3월 노던 테러토리 교정 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가족과 친지의 죄수 방문을 중단한 바 있다.
맥너런 교정 국장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규제와 고립감으로 인해 대다수의 수감자가 원주민들인 이곳에서 수감자들이 더 많은 스트레스를 겪고 있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받은 후 “그들은 지역 사회의 다른 사람들과 똑같다”라고 대답했다.
맥너런 국장은 “규제 조치는 올바른 이유로 시행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의료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고 있고, 감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시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와 관련해 국가 비상 내각의 지시를 따르고 있다. 우리는 그것들을 매우 잘 해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와 별개로 독립적인 교정 분야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