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방송가의 별이 지다'... 버트 뉴튼 별세

호주 TV의 연예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오랜 세월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버트 뉴튼이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Bert Newton admires some of the TV memorabilia at an exhibition at the Australian Centre for the Moving Image in Melbourne on 21 June 2006.

Bert Newton admires some of the TV memorabilia at an exhibition at the Australian Centre for the Moving Image in Melbourne on 21 June 2006. Source: AAP

버트 뉴튼이 30일 저녁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

호주 TV 쇼 프로그램의 간판 진행자로서 명성을 날렸던 버트 뉴튼은 2012년 심장우회 수술을 받고 회복 중 당뇨병 등의 합병증으로 올해 5월 한 쪽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대수술을 받았고 결국 회복하지 못했다. 

버트 뉴튼 가족의 오랜 친구이자 연예가 전문 기자인 피터 포드는 "안타깝게도 그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  나의 위대한 멘토이자 친구였다"라고 애도했다.
피터 포드 기자에 따르면 1주일 전에도 고인은 얼굴에 미소를 띠며 손주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패티 여사와 두 자녀 로런 및 매슈 그리고 6명의 손주들이 있다.

고인은 1957년 Ch10 네트워크의 개국과 함께 '더 레이트 쇼'의 심야 프로그램 진행자로 발탁돼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이후 최고의 TV 연예 프로그램 진행자로서의 명성을 축적했고,  라디오와 연극 무대의 문도 두드렸다. 

호주의 대표적 연예대상 격인 골드 로기 상을 4차례 수상했으며 로기 홀 명예의 전당 개관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그 외에도 호주국민훈장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고인은 1938년 멜버른 노스 피츠로브에서 6남매의 막내로 태어났다.  문페이스(moonface)라는 별명과 함께 근 반세기 동안 안방극장을 장악했던 버트 뉴튼의 사망 소식에 각계의 애도가 이어졌다. 
Bert Newton in the Rocky Horror Show at Melbourne's Comedy Theatre on 12 June 2015.
Bert Newton in the Rocky Horror Show at Melbourne's Comedy Theatre on 12 June 2015.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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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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