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최북단 해변가 동네 ‘노던 비치’ 지역 일대의 코로나19 지역 감염사례 악화로 시드니 주민들의 연말연시 타 주 방문 계획에 큰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이미 빅토리아 주를 비롯한 몇몇 주정부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시드니 광역권 방문을 자제하도록 하는 한편 시드니 주민들의 방문에 대해서도 주저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금요일 자정이후 빅토리아 주를 방문하는 NSW 주민들은 방문허가를 받아야 하며, 노던 비치 거주 주민들은 방문 자체가 금지된다.
주정부는 현재 노던 비치 거주자들에게는 ‘빨간 불’을, 노던 비치 이외의 시드니 광역권 주민들에게는 ‘노란 불’ 그리고 기타 뉴사우스웨일스 주민들에게는 ‘파란 불’로 구분해 단계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란 불 지역 즉, 시드니 광역권 주민들의 경우 타 주를 방문하고 나면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받을 때까지 자가 격리해야 한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노던 비치의 지역감염 사태가 확산되면 시드니 광역권 주민 전체의 방문을 금지할 수 있다”고 배수진을 쳤다.
퀸슬랜드 주 역시 내일 새벽부터 빅토리아 주와 흡사한 조치를 적용한다.
즉, 노던 비치 지역 주민들의 방문을 허용하지 않으며 시드니 광역권 주민들에 대해서는 방문허가증을 발급하게 되며 도착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해야 한다.
서호주 정부는 NSW주에서 오는 모든 방문객들에 대해 14일간의 자가 격리 조치를 실시하게 되며, 노던 테러토리는 노던 비치 주민들에 대해서만 14일간의 자가 격리 조치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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